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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당혹감 "수사 계속한다"…최측근 곧 소환

<8뉴스>

<앵커>

검찰은 당혹해 하면서도 새로운 의혹에 대한 수사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변수는 6월 지방선거가 될 텐데, 여야의 목소리 역시 정반대로 잔뜩 날이 서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죄선고와 함께  검찰 수사를 조목 조목 지적한 판결을 접한 검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검찰 수뇌부는 물론 수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도 잇따라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결국 검찰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주현/서울중앙지검 3차장 : 공개법정에서 얘기하는 진술의 임의성을 어떻게 부인할 수 있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체면을 구긴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의 새로운 의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의 최측근 인사인 김 모 씨를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는 H 건설사 대표 한 모 씨가 한 전 총리에게 10억여 원의 금품을 전달하는 데 깊히 관여한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6월 지방선거 일정 등을 감안해 늦어도 이달 안에 한 전 총리를 기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야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법적 유무죄와는 별개로 도덕적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에 대해서 국민들은 이미 마음으로 냉정하게 심판을 내렸습니다.]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선고를 앞두고 새로운 혐의 사실을 주장하며 재판부를 흔들려고 했지만, 진실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사필귀정입니다.]

정치권은 이번 판결이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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