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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제 '무난한 출발'…우즈 1R '공동 7위'

<8뉴스>

<앵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5개월 만의 복귀전인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라
무난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최경주와 양용은 선수는 우즈에 한 타 앞서 공동 2위를 달렸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거스타 코스를 둘러싼 수많은 갤러리의 환호를 받으며 타이거 우즈가 돌아왔습니다.

잇단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지만, 황제의 샷은 여전했습니다.

폭발적인 장타와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특히 9번 홀에서는 나무 뒤에서 핀을 직접 공략해 탄성을 자아 내기도 했습니다.

16번째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처음으로 한 라운드에 이글을 두 개나 기록했습니다.

짧은 퍼팅을 여러 차례 놓쳐 보기 3개를 범했지만, 우즈는 4언더파 공동 7위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타이거 우즈 : 경기 전 연습할 때 부터 하루종일 보여준 환대는 정말 믿기 힘들었습니다.]

필드에서는 환호가 이어졌지만, 하늘에서는 경비행기 한 대가 우즈를 비꼬는 문구를 펼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부티라는 단어는 속어로 엉덩이를 뜻합니다.

우즈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도 함께 플레이를 펼친 최경주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절정의 퍼팅감각으로 13번 홀 부터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 갔습니다.

중간 중간 우즈와 담소를 나누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경주는 5언더파로 우즈보다 한 타 앞섰고, 선두 프레드 커플스에는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메이저의 사나이 양용은도 최경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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