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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크레인 추가투입…다음주 물살 거센 '사리'

<8뉴스>

<앵커>

어제(8일) 기상악화로 중단됐던 인양작업도 재개됐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새로 도착하는 등, 속도를 내려 애쓰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습니다.

진척상황 어떤지 백령도 현지에서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0m가 넘는 길이에 자체무게만 1만 2천 5백톤에 달하는 대형 크레인은 이번 선체 인양작업의 핵심 장비입니다.

함수 부분을 끌어 올릴 3천 6백톤급 대형 크레인도 거제도를 출발한 지 나흘만에 이곳 침몰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선체 인양에 필요한 장비는 모두 준비됐습니다.

오늘로 물살이 느려지는 조금이 끝나고, 다음주에는 사리가 시작돼 물살이 점점 거세집니다.

이에따라 가능한 만큼 작업을 하기 위해 오늘도 쉴새 없이 수중작업이 진행됐지만 진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함수 부분은 모두 4곳에 체인을 연결해야하는데, 지금까지 2곳에 와이어을 연결했습니다.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함미 부분은 수심이 깊어 작업이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1m 정도 공간이 있어 별도의 굴착작업이 필요없는 함미 스크류 부분에 오늘에야 첫번째 와이어 연결에 들어갔습니다.

[이종식 소령/해군본부 공보장교 : 함미 스크류에서 해저 사이에 1m 정도의 틈을 확인하고, 3인치 로프를 연결했으며, 로프에서 와이어, 다시 쇠사슬로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군과 민간인양업체는 사리 때라도 정조시간에 맞춰 수중작업을 계속할 예정이지만, 당초 국방부가 예상했던 2주일 이내 인양완료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설민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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