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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미 기관조정실 부근 '김태석 상사' 시신 발견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침몰한 천안함 함미 부분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 소식 먼저 전하고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에 소상히 보도하겠습니다. 시신은 함미 기관조정실 부근에서 발견됐고, 김태석 상사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군은 오늘(7일) 오후 4시쯤 침몰된 천안함 함미에서 김태석 상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인양을 위해 수중작업을 하던 민간 잠수요원이 김 상사의 시신을 함미 절단면인 기관조정실 부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식/해군본부 공보과장 : 해군은 4월 7일 오후 4시경 천안함 김태석 상사의 시신을 함미 기관조종실 부근에서 발견하여 인양하였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기관조정실은 지난 3일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원사상사 식당 바로 옆입니다.

기관조정실에는 김태석 상사 외에도 5명의 승조원이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고 남기훈 상사에 이어 김태석 상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천안함 침몰사건 사망자수는 2명, 실종자는 44명이 됐습니다.

지난 1993년 임관한 김태석 상사는 천안함에서 가스터빈 정비와 보수유지 임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부인과 세 딸을 두고 있는 김 상사는 특히 지난 1일  실종된 상태에서 중사에서 상사로 진급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고 김태석 상사의 시신은 가족들의 신원확인 작업을 거친 뒤 오늘 밤 헬기편으로 평택제2함대 사령부로 이송됐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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