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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도네시아, 7.7 강진…주민 '혼비백산'

<8뉴스>

<앵커>

지난 2004년 대형 지진해일 참사가 발생했던 인도네시아에서 또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한 때 지진해일 경보까지 발령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늘(7일)의 세계,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천장에 걸린 전등이 위태롭게 흔들리자, 진동을 느낀 사람들이 혼비백산해서 뛰어나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15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근처 해저 46km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23만여 명이 숨진 2004년 지진해일 참사가 일어난 곳, 바로 근처였습니다.

[주민 : 샤워를 막 끝냈는데 선반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어요. 지진인 것을 깨닫고 수건과 옷가지만 가지고 뛰어 나왔죠.]

지진 발생 직후 수마트라섬을 비롯해 이웃 나라 태국과 말레이시아에까지 한 때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택 수십 채가 무너지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지만 수십 명의 부상자 이외에 큰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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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 리우데자네이루 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10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앞으로 2~3일 더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 준비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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