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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위로 전화…"천안함 사고조사 적극협조"

<8뉴스>

<앵커>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하고 전문가 지원 등 사고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7시 10분부터 20분 동안 진행된 전화 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한다면서 한미 양국 함정이 함께 작업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구축함과 구조대 파견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과 고 한주호 준위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뜻을 밝히고 승조원들의 조기 회복도 기원했습니다.

필요할 때 꼭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전문가 지원을 포함한 협력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미국의 핵전력 운용방향을 제시하는 보고서가 하원에 제출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한 핵 우산 제공이 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나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는 "군 당국은 있는 그대로 보고하고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고원인에 대해 아직까지는 어느 한 쪽으로 단정할 수 있는 무게를 실을만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관련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북한의 개입을 얘기하려면 증거를 내놓아야 하는데 자칫 국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이재영,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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