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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해군 참모총장 해임"…책임공방 가열

<8뉴스>

<앵커>

정치권에선 천안함 침몰사고를 둘러싸고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방장관과 해군참모총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고, 여당은 정치공세라며 맞받았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그동안 자제해왔던 문책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부실 대응과 오락가락 해명으로 국민들의 의혹만 키웠다며, 김태영 국방장관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정책위의장 : 새로운 국방장관과 해군참모총장이 구조를 하고, 원인조사를 해서 국민의 의혹을 불식시켜야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나라당은 여전히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문책론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선거를 의식해서 정부 흠집내기에 골몰하는 행태는 이제 중단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정부와 군의 진상 규명이 미흡할 경우 진상조사 특위 구성에는 협력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천안함 침몰과정에서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선체에 부표다는 일 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당시의 해경 상황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함수와 함미를 찾는데 2~3일이 걸리는 바람에 수색과 구조활동이 늦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해경에 부표를 건네주면서 함체에 연결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해경이 이를 제대로 연결했는지 아니면 연결했는데 끊어진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김현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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