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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수색 계속…"바닷속, 온통 뿌옇다" 난항

<8뉴스>

<앵커>

그럼 여기에서 백령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현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인근 기자 나오십시요! (네, 백령도입니다.)  밤인데, 지금도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쪽으로 불빛을 밝힌채 작업중인 군함이 보이는데요. 

바다에서는 아직까지도 잠수요원들의 야간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대가 침몰된 천안호 함미 부분에 진입 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실종 장병들이 갇혀있을 것으로 보이는 함미에 들어가기 위해 구조함에서 함미로 연결된 로프를 잡고 수중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달 중에 조류의 속도가 가장 빨라지는 사리를 앞두고 바닷물살이 더 빨라진데다, 여전히 진흙 때문에 바닷속은 온통 뿌옇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대원들의 수색작업은 난항의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계속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최대규모의 수송함인 만 4천톤급의 독도함이 오늘(29일) 오후 5시쯤 저녁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미군의 구조함도 오늘 오전 백령도 해역에 도착해 현재 수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에 힘을 보태려는 한국구조연합회 대원들과 전직 해군특수전여단 UDT 대원들도 사고현장을 찾아 군경과 함께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령도는 지금 어둠에 싸여 있지만 필사의 구조 작업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이승환, 공진구,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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