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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버팀목"…최진실·최진영 남매의 '비극'

<8뉴스>

<앵커>

최진실·진영 남매는 톱스타이기 전에 우애가 남달랐던 오누이였습니다. 그래서 남매의 비극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도에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 최진실·최진영 남매는 이혼한 어머니 밑에서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습니다.

남매는 20대 초부터 영화와 광고의 단역을 맡으며 함께 생활 전선에 뛰어듭니다.

최진영 씨는 누나가 CF로 연예계의 신데렐라가 되자 프로필 촬영과 출연 섭외까지 뒷바라지를 도맡았습니다.

최진실 씨도 동생이 99년 가수로 데뷔하자 종횡무진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연예계에선 '남다른 최 씨 남매'로 불릴 만큼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습니다.

[고 최진실 (1999) : 항상 뒤에서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동생이 너무 힘들어할 때 용기 주고, 제가 잘 되는 것보다 동생이 잘 되니까 더 기분이 좋고.]

남매의 성공 신화는 최진실 씨가 조성민 씨와 이혼한 2004년부터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2008년 누나가 자살한 뒤, 최진영 씨는 조성민 씨와 법적 분쟁 끝에 두 아이의 양육권을 넘겨받아 조카를 보살피며 누나의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최진영 씨는 지난해엔 누나의 소원이라며 뒤늦게 대학에 진학했고, 최근엔 조카 양육비를 벌겠다며 연예 활동 재개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김태훈,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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