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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크레인, 현장으로…"실종자 확인 후 작업"

<8뉴스>

<앵커>

침몰된 함정의 인양을 돕기 위해서 민간 업체의 대형 크레인도 사고 해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최대 2천 2백톤을 끌어올릴수 있는 초대형 크레인인만큼, 이동에 시간이 걸려, 이르면 오는 토요일쯤 도착할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크레인이 예인선 3척에 이끌려 항구를 출발합니다.

길이85m, 너비 42m로 무게는 8천 5백톤 정도입니다.

민간 건설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이 크레인이 군의 요청에 따라 천안함 인양에 동원됐습니다.

지난 해 완성돼 주로 건설 현장에서 사용됐는데, 지지대 각도에 따라 최대 2천 2백톤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동강난 천 2백톤급 천안함 정도는 무리없이 인양할 수 있을 거라는 계산입니다. 

오늘(29일) 낮 1시쯤 경남 거제를 출발한 크레인은 시속 4에서 5노트 정도 속도로 항해하게 됩니다.

날씨가 특별히 나쁘지 않다면 오는 토요일 쯤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거의 90도로 누워있는 침몰 선체에 공기주머니를 달아 위치를 바로 잡은 뒤 물 밖으로 끌어내 인양합니다.

[황중선/합참 작전본부장 : 선체 인양방법은 격실밀폐조치 및 공기주입으로 양성부력 및 생성가능시에는 예인을 하고, 양성부력 생성제한시에는 바지선에 적재해서 인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하더라도 실종자 확인이 모두 끝난 뒤에 인양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KNN),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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