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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답변 '우왕좌왕'…여야 의원들 '질타'

<8뉴스>

<앵커>

천안함 침몰 직후 우리 군의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오늘(29일) 국회에 출석한 김태영 국방장관 역시 우왕좌왕, 오락가락 답변으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태영 국방장관은 초동 대처를 잘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최초의 구조를 하기 위한 모든 작전, 여러가지 협력 이런 것들은 별 문제 없이 잘 진행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원들의 질타에 곧 말꼬리를 흐렸습니다.

[안규백/민주당 의원 : 이 사고를 놓고 초기대응을 잘했다고 할 국민이 어디가 있겠습니까?]

[김태영/국방부 장관 : 이미 사고가 났기 때문에 대응 자체에 어느 것도 완벽한 건 있을 수 없습니다. 인정합니다.]

김 장관은 함미의 위치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위치는 장소는 첫날,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확인해보니까 나중에 200m 정도를 이동해 있었습니다.]

그럼 왜 발견도 못한 채 우왕좌왕했느냐는 질문이 쏟아지자 한 발 물러섰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그런 부분에선 제가 잘못된 것을 인정합니다.]

또, 함미에 달아놓았던 부표가 끊어졌다고 국방부 대변인이 발표했는데도 그럴 리가 없다며 부인하는 등 상황 파악에도 헛점을 보였습니다

김 장관은 또, 서해에는 기뢰가 없다고 답했다가 의원들의 거듭된 확인질문에 우리 군이 설치한 기뢰가 없다는 뜻이었다고 정정하는 등 일관성없는 답변으로 의원들의 질책을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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