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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시간 생존 가능…선실에 살아있다면 '시간 없다'

<8뉴스>

<앵커>

사고 시점에서 이제 약 47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초계함의 내부 구조로 볼 때 배 안의 장병들이 생존해있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해군의 분석입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종된 장병들은 대부분 선실 안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는 않고 있지만 해군측은 아직도 실종자들이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해군측이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는 바로 격실 구조로 이뤄진 초계함의 내부 구조 때문입니다.

물과 공기가 새지 않도록 선실의 폐쇄가 이뤄졌다면, 이론적으로는 69시간까지도 생존이 가능하단 겁니다.

[김태호 소령/해군 2함대 정훈공보실장 : 배 구조가 격실로 돼 있다 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물이 들어오는 게 차단돼서 방어막을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천안함처럼 훈련 중인 배는 출입문을 폐쇄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선실이 밀폐돼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선실에는 적은 분량이나마 비상시 생존을 위해 산소 공급 장치 등이 비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에 신속한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 (버틸 수 있는 게) 69시간이랍니다. 생존자가 생긴다면요. 그런 실낱 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데..책임을 지고 바로 투입해달라는 취지입니다.]

실낱같은 가능성이지만 실종 장병 48명이 살아있을 희망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신동환,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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