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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명 행방 묘연…"수온 낮아 생존 가능성 희박"

<8뉴스>

<앵커>

실종자 가족들은 애가 타는데, 추가 구조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이제 23시간, 거의 만 하루가 지나고 있는데 추가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은 없는지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은 실종자 46명 대부분이 기관실과 탄약고, 침실이 있는 선미에 있었던 걸로 추정했습니다.

구조된 승조원들 대부분이 선상에 있었던 점을 보면 선체 하부에 있던 장병들은 빠져나오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선내에 갇힌 장병들 중에 생존자가 있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사고 당시 바닷물 온도는 8도.

3시간을 넘기면 저체온증으로 사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최승필/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체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심ㅁ장에서는 여러가지 부정맥이 나타나고, 맥박이 느려지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심장마비가 발생합니다. ]

보통 물에 빠져 정상적인 호흡을 못할 경우 3분 내외에 사망하는 점도 상황을 더 비관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강력한 폭발로 인한 1차 충격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군 장병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고도의 훈련을 받습니다.

따라서 해군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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