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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바위와 정면충돌…워크숍 갔다 공무원 참변

<8뉴스>

<앵커>

지금부터는 다른 국내외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농림 수산식품부 공무원을 태운 승용차가 해변 바위와 정면충돌해 탑승자 8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워크숍을 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TJB 이인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무원 8명을 죽음으로 몰고간 차량입니다.

앞부분이 운전석까지 밀릴 정도로 처참하게 일그러졌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지역경제개발과 공무원 13명가운데 7명이 태안군청 공무원이 운전한 사고 차량에 탔다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공무원 일행 8명이 탄 차량은 해변을 질주해 암벽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구급차량운전자 : 돌산(바위)에다 그냥 박았어요. 스키드마크가 없어요. 그대로 박은 것 같아요.(바위) 못보고.]

숨진 공무원들은 자신들이 지원한 별주부마을 농촌개발사업으로 워크숍을 왔다가 저녁식사를 한 뒤 숙소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동료들이 밤 늦도록 연락이 끊긴 이들을 찾아 나섰다가 사고 현장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이 안치된 태안의료원엔 유족들의 통곡이 이어졌고 장태평 장관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장태평/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신속하게 수습해서 유족들이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해주세요.]

경찰은 숨진 군청직원이 숙소와 가까운 백사장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안개에 시야가 가려 바위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원(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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