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몽준, 왕자루이와 면담…"6자 복귀 나서달라"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중국을 방문해 공산당 고위 간부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베이징,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나 남북문제에 관한 중국의 중재역할에 사의를 전했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중국의 안보분야에 이런 많은 리더십에 대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들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측이 한국정부의 뜻을 북한에 잘 전해달라는 전달자 역할을 당부하면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중국이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왕자루이 부장은 전달자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하면서 다만 북한은 이명박 정부가 6.15 남북공동선언 등을 계승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의 이른바 그랜드 바겐 제안을 북한이 거절하는 것도 여러 이유가 있을텐데, 정책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인지, 정책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일 중국방문이 임박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왕 부장은 김 위원장 본인만 아는 것이라며 직답을 피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중국 차기 총리후보로 꼽히는 리커창 상무 부총리도 만나 한중 관계의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또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과 봉환작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