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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돋보이는 '김연아'…2연패 도전 '준비 끝'

<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가 이제 몇 시간 뒤면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나섭니다. 대회 2연패에 대한 부담감은 이미 떨쳐버렸습니다.

세계피겨선수권 소식, 토리노에서 김형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연아는 드레스 리허설에서도 단연 돋보였습니다.

3번의 점프 과제를 가볍게 뛰었고, 빠른 스핀과 우아한 스파이럴 연기를 펼쳤습니다.

본드걸의 연기가 끝나자 리허설이었는데도 박수 갈채가 터졌습니다. 

올림픽 이후 한동안 정신적으로 방황했다고 밝힌 김연아는 모든 것을 잊고 오늘(26일)밤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우승은 의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기 자체를 즐기다 보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연아는 부담없이 나섰을 때 더 좋았습니다. 

[김연아 : 이번이야 말로 정말 제대로 마음 비우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이루고 싶었던 것들 모두 다 이뤘기 때문에, 정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거 같아요.]

아사다 마오는 최종 리허설에서 트리플 점프들은 생략한채 더블 악셀만 한 차례 뛰었습니다.

밤 10시쯤 연기를 펼치는 곽민정도 드레스 리허설을 통해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조율했습니다.

남자 싱글에선 일본의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일본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68.40점을 받아 합계 257.70점으로 캐나다의 패트릭 챈에 10.48점을 앞섰습니다.

김민석은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점프실수를 연이어 범해 149.31점으로 23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김금화,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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