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통령의 지방 업무보고를 둘러싸고 사전 선거운동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 때라도 대통령으로서의 할 일은 하겠다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지방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전라북도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대통령의 지방 업무보고를 지역공약을 발표하는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고발한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선거운동하러 다니는 거 아니냐고 저보고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5년 간 선거 없는 해가 한 해도 없는데, 그러면서 선거 있다고 대통령이 선거 있을 때마다 일 안하면 어떡하겠습니까.]
이 대통령은 정치적 성향이 어떻든 일 잘하는 시·도지사를 적극 밀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키우려면 새만금 산업단지의 땅 값을 낮춰야 한다는 건의를 받고 "정당한 요구"라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직원의 절반 이상을 장애인들로 채용한 완주시의 사회적 기업 '떡메마을'을 찾아 격려했습니다.
[만드시는 거에요? 나이가 얼마나 돼요? 오십?]
이 대통령의 전북 방문에는 세종시 역차별론이 일고 있는 호남 민심을 달래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