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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한나라와 조건 없이 합당"…거센 반발

<8뉴스>

<앵커>

미래희망 연대, 옛 친박연대의 서청원 전 대표가 한나라당과의 조건 없는 합당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당내부 반발이 거세서 뜻대로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수감중인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전 대표가 장문의 옥중서신을 당에 보내, 6월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하지 말자고 제안했습니다.

[노철래/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 : 지방선거에 보수를 지지하는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한사람의 후보도 공천하지 않겠다고 약속합시다.]

서 전 대표는 합당 문제는 전적으로 한나라당에 맡기자고 말했습니다.

친박연대로 시작됐던 당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해온 후보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서 전 대표가 당을 한나라당에 내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사면을 얻어내려는 뒷거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래희망연대 당원 : 오늘(24일) 왜 보도에 조건 없이 합당을 한다고 선언을 하셨냐 이 말입니다.]

이규택 공동대표도 서 전 대표의 개인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규택 대표는 한나라당과 합당을 하려면 공천 지분 20%가 보장돼야 한다면서 이런 조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천 작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합당에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며 지분 보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서 전 대표의 합당 제안에도 불구하고, 실제 합당으로까지 이어질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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