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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70' 기싸움 격화…떠오르는 쟁점들

<8뉴스>

<앵커>

6.2 지방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선거 이슈들이 부각되면서 여야간의 기싸움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선거 D-70, 주요 쟁점과 여야 전략을 김윤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방선거 70일 전.

야당 측은 국회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를 소집해 이른바 '봉은사 외압'논란을 계속 쟁점화했습니다.

이번 일은 종교에 대한 압력인 동시에 여당과 생각이 다르면 모두 '좌파'라는 낙인을 찍어 제거하려는 현 정권의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문순/민주당 의원 : 사회전반에 걸쳐서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에 따라서 좌파척결, 매카시즘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되고.]

한나라당은 야당공세에 말려들지 않고 선거쟁점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한다는 전력으로 맞섰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의원 : 종교장악, 이런식으로 틀을 규정해놓고 맞춰서 회의를 하자고 하니까 저희로서는 진상을 알아보고…]

민주당은 또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이른바 '큰 집 개입' 발언에 대해서도 MBC 인사개입 의혹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이슈화를 시도했습니다.

잠잠해지는 듯 하던 4대강 사업은 천주교 측의 반대와 이명박 대통령의 적극 대응 지시 등으로 다시 쟁점화되가는 분위기입니다.

[송광호/한나라당 최고위원 : 4대강 살리기는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사업입니다. 다른 대안을 내놓고 반대하십시오. 시민단체든, 종교단체든, 야당이든.]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국민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고 권력자가 판단하는 순간 국민은 권력자로부터 멀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정책 대결의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여당의 무상보육과 야당의 무상급식 공약, 어제(23일) 국회에 제출된 세종시 수정안 문제 등도 유권자 표심과 직결돼 있는 이슈들입니다.

이외에 정치권 밖의 일이긴 하지만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 결과 역시 선거 판세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변수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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