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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이건희, 23개월 만에 경영일선 복귀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건희 삼성 회장이 퇴진 23개월만에 전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해체됐던 전략기획실도 조만간 부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간 문제이기는 했지만, 이건희 회장의 복귀는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삼성그룹 사장단이 지난달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경영 복귀를 요청했고, 이 회장이 한 달 간의 숙고 끝에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이인용/삼성 부사장 : 글로벌 경영 환경이 워낙 빠른 속도로 바뀌기 때문에 투자라든가, 사업조정같은 의사 결정의 스피드를 더 높일 필요가 있고.]

삼성은 이 회장이 대표이사 같은 등기 임원이 아닌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주총회 같은 별도의 절차는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42층에 이 회장의 집무실이 마련됩니다.

이와함께 조직 개편도 함께 단행될 것으로 보여 해체됐던 전략기획실이 사실상 복구될 전망입니다.

이 회장은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폭로와 특검 수사 발표 직후인 2008년 4월 22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같은날 그룹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전략기획실도 해체됐고, 이어 7월에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두문불출하던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단독으로 특별사면을 받고, 지난 2월 IOC 위원으로 복귀한데 이어, 퇴진한 지 23개월만에 오늘(24일)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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