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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내일 국회 제출"…논란 재점화

<8뉴스>

<앵커>

정부가 세종시 수정법안을 내일(23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세종시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고위 당정협의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을 내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미경/한나라당 대변인 : 4월 임시국회에서 상정이 이루어지려면 숙성기간이 필요하므로 금주 초에 제출되어야 한다.]

한나라당내의 6인 중진협의체 논의가 진행중이고 곧 지방선거라는 점 때문에 제출시기를 늦추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정몽준 대표는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수정안 법안에 서명했고 내일 국회로 넘길 예정입니다.

친이계는  4월 국회처리를 관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친박계는 수정안 국회제출을 계기로 세종시 문제를 부결시켜 빨리 털어버리자는 입장입니다.

[이경재/한나라당 의원 (친박계) : 오랫동안 논쟁을 벌이기 때문에 좀 지루하고, 짜증나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빨리 종결낼 수 있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반대하지 않겠습니다.]

또 당내 6인 중진협의체도 중재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다 당 세종시대책 특별위원장을 맡았던 정의화 최고의원조차 6월 지방선거 전 처리에 회의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제 공이 정부에서 국회로 넘어가는 만큼 여당내 갈등에, 여야 대결까지, 세종시 논란은 다시 불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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