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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춘삼월에 '6번째 눈'…내일은 또 '황사'

<8뉴스>

<앵커>

꽃 소식을 전해야 할 3월에 벌써 여러차례 눈 소식이죠? 이런 일은 9년만에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내일(23일)은 또 황사가 찾아올 거라고 합니다. 참 요란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오겠다던 중부지방에 기습적으로 쏟아진 함박눈은 서너 시간 만에 2~8cm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띠 모양으로 강하게 발달한 눈 구름이 서울·경기와 강원 남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눈을 쏟아 부은 겁니다.

3월 들어 서울에 눈이 내린 것은 이번이 벌써 6번째, 3월에 여섯 차례나 눈이 온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9년만의 일입니다.

이미 북쪽으로 물러갔어야 할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올해는 한반도 상공에 유난히 오래 머물면서 많은 눈을 뿌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체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올라와 우리나라 부근에서 만나면서 눈이 자주 내렸습니다.]

눈은 밤 늦게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중부내륙과 산간지방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23일)은 또 한 차례 황사가 찾아옵니다.

중국 내몽골 일대에서 발원한 황사는 내일 아침 한반도로 유입돼 밤까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지난 주말처럼 강하지는 않겠지만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홍종수, 공진구, 김태훈,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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