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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쓸어담은 한국 쇼트트랙…'세계 최강' 확인

<8뉴스>

<앵커>

네, 지금부터는 기분 좋은 소식 전하겠습니다. 우리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의 실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습니다. 불가리아 세계선수권 마지막 날 무려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남녀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호석이 하루에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1,000m 결승에서 곽윤기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들어왔습니다.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코너에서 곽윤기와 살짝 접촉이 있었지만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이호석은 이정수와 김성일, 곽윤기와 함께 출전한 5,000m 계주에서도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개인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성시백은 1,000m 준결승에서 두 바퀴를 남기고 또다시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오른쪽 발목을 펜스에 세게 부딪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성시백은 정밀검사를 받기위해 내일(23일) 먼저 귀국할 예정입니다.

[김기백/쇼트트랙 대표팀 트레이너 : 오른발 바깥쪽 인대에 조금 손상이 있는 것 같고, 펜스 시설이 좋지 않아서 부딪히며 발목에 타박상도 입었습니다.]

여자팀도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해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3,000m 결승에서 박승희가 1위를 차지했고, 조해리와 이은별이 뒤를 이어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습니다.

이어 열린 3,000m 계주에서도 캐나다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밴쿠버 올림픽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중국은 계주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막내 박승희는 3관왕에 올라 중국의 왕멍을 제치고 첫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킨 대표팀은 이탈리아로 이동해 이번 주말 세계 쇼트트랙 팀 선수권에 참가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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