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뻑뻑하고 따가운 안구건조증…'눈 관리' 이렇게!

<8뉴스>

<앵커>

눈이 뻑뻑하고 아픈 증세를 보이는 '안구 건조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특히, 요즘처럼 황사가 닥칠 때는 이게 염증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6년 째 안구건조증에 시달리고 있는 박병옥 씨.

요즘 같은 황사철에는 증세가 한층 심해집니다.

[박병옥/안구건조증 환자 : 황사가 있는 날은 아무래도 날씨가 건조하니까 눈이 따겁고 뻑뻑하고 눈을 뜨기가 불편해요.]

안구건조증 환자는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여서 지난 2002년 74만 4천여 명에서 2008년 151만 천여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노화나 유전적 요인 때문에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병하지만, 최근 몇년 새 2~30대 환자들도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컴퓨터나 휴대폰에 몰두하면서 눈을 잘 깜박이지 않아 눈물이 쉽게 증발하고, 눈물샘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내가 건조한 한 겨울에 이어 황사철인 3·4월에 환자가 크게 늘어납니다.

황사에 섞인 미세 먼지는 결막염같은 염증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장재우/안과 전문의 : 눈이 불편하게 되면 그냥 손으로 눈을 비비게 되는데요, 손 자체도 굉장히 위생이 좋지 않기때문에…. 인공눈물을 양쪽 눈에 충분히 넣으시고요, 한 3~4방울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넣어서 먼지를 씻어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외출을 해야할 때는 바람막이 보안경을 착용하고, 실내에서도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적정 습도를 유지하라고 전문의들은 당부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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