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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처럼' 흥겹게!…'춤추고 노래하는' 연극

<8뉴스>

<앵커>

최근 공연계에는 음악이나 춤의 비중을 높여 뮤지컬처럼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연극 작품들이 많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등화관제로 인해, 공연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시작됩니다!]

나치 치하,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세르비아의 시골 마을.

유랑극단은 이 삭막한 마을 주민들에게도 꼭 연극을 보여주겠다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분위기를 살리는 건, 흥겹고, 때로는 구슬픈 5인조 라이브 밴드의 음악.

친숙하지 않은 나라, 세르비아를 배경으로 한 국내 초연작이라, 원작에는 없지만 우리에겐 익숙한 집시풍 음악을 곳곳에 녹여냈습니다.

[나정원/관객 : 유랑극단이라는 제목처럼 그런 느낌을 잘 살려준 음악이라서 좋은 것 같아요. 옆에서 바로 연주를 하셔 가지고 재밌게 보고 있어요.]

'오빠가 돌아왔다'는 주인공 이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엄마는 심수봉.

아빠는 이봉조.

가정폭력 때문에 가출했던 아들과 엄마가 옛 추억을 되살려 돌아오고, 다시 가족이 되기까지, 음악과 춤의 힘이 절대적입니다.

[고선웅/연출 : 음악이라든지 발랄한 춤 이런 것들이 오면, 연극화했을 때 너무 무겁거나 가라앉을 수 있는 것들을 좀 더 명랑하게 다룰 수 있지 않을까.]

효과음 정도에 머물렀던 음악이 연극에도, 뮤지컬 못지않은 흥미와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설치환,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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