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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어둡고 뿌연 하늘…도심·유원지 '한산'

<8뉴스>

<앵커>

황사에다 강풍에 비까지 겹친 오늘(20일) 하늘이 온종일 뿌옇고 어두웠습니다. 도심과 유원지가 모두 한산했습니다.

시민들의 표정,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주말이면 가족 단위 행락객이 많이 찾던 놀이공원은 황사에 바람까지 부는 고약한 날씨 탓인지 오늘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만 간간이 눈에 띠었습니다.

나들이객을 기다리던 튤립들도 황사 탓에 고운 빛을 잃었습니다.

가족 나들이객은 주로 실내 전시장으로 몰렸습니다.

3D로 만들어진 칸딘스키의 작품을 만지려고 아이들의 손이 허공을 가릅니다.

[홍유진/서울 대도초등학교 4학년 : 진짜 살아있는 것 같고 지금이라도 당장 튀어나올 듯 한 느낌이었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도 아이들의 손놀림에 얼굴 표정이 자유자재로 변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난들이 한껏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난 전시회장.

실내에서 열리긴 했지만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한 까닭에 행사장은 예상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전영희/경기도 안양시 박달동 : 꽃을 보니까 마음이 포근하고 아름답게 살아야겠다는 이런 생각이 드네요.]

오늘 밤은 황사와 함께 전국이 흐리고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서 서울의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1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이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조창현,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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