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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주총데이 최대안건은? "경영권을 지켜라!"

<8뉴스>

<앵커>

오늘(19일)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체 상장사의 3분의 1인 4백여 개 회사가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경영권 방어가 최대 화두였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한 해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에 시달렸던 코스닥 기업 셀트리온의 주주총회장.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이른바 황금낙하산 제도를 새로 도입했습니다.

[원안대로 승인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대표 이사가 물러날 경우, 인수 기업이 200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해 인수합병을 꺼리게 만든 겁니다.

[서정진/셀트리온 회장 : 이게 적대적 M&A를 완전히 막는 장치는 아닙니다. 다만 적대적 M&A를 하려고 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할 뿐이죠.]

코스닥 기업 주총이 경영권 방어가 화두라면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은 공격 경영이 주제입니다. 

주요 그룹들은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업내용을 정관에 포함시키거나 인수합병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3년 내에 그룹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며 에너지 등 신사업 인수합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풍력 발전, 에스원은 장례서비스, 삼성테크윈은 진단시약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채택했습니다.

[이준재/한투증권 리서치센터장 :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고 그런 과정내에서 각 산업 내에서의 산업구도의 재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이사 4명에게 430억 원을 지급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520억 원으로 늘린후 45분만에 주총을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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