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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본격 지방선거 체제…공천 내부갈등 심화

<8뉴스>

<앵커>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여야 모두 내부 진통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천심사위원회 구성도 못하고 있고 야권은 연대협상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15일)부터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각 시·도별 공천심사위원회도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각종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서울, 경기, 부산 등 3개 지역의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서울시당 차원에서 선출된 이종구 위원장을 친이 측이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해 친이-친박 간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절차상의 문제나 내용상의 문제에 대해서 이의가 일부 제기 됐고…]

야권은 5개 정당과 4개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한 이른바 5+4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의 광역단체장은 민주당 후보로 하되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과 시민단체는 강남과 송파, 중구, 광진, 중랑, 성동 등 서울 10여 개 구청장과 오산과 하남, 과천, 안양, 광명 등 경기도 10여 개 지역의 시장 후보를 민주당후보가 아닌 사람으로 연합 공천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이를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기득권에 연연함 없이 야권연대를 실현해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최선의 약속을 다 할 것이다라는….]

그러나 진보신당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중 하나를 민주당이 양보하지 않으면 5+4협상에 불참할 뜻을 내비쳐 여전히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동교동계 출신의 한화갑 전 의원이 오늘 가칭 평화민주당 창당을 공식선언해 야권 분열 논쟁도 계속됐습니다.

한편 지난 2002년 지사 재직시의 성희롱 논란이 다시 일고 있는 우근민 전 지사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에서 공천에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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