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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지지율 '반토막'…"정권유지 위험수준"

<8뉴스>

<앵커>

자민당 정권을 무너뜨리고 화려하게 출범했던 일본 민주당 하토야마 정부가 불과 반년 만에 지지율이 반토막 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민심이 등을 돌리게 된 이유는 뭔지,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집권 초기 8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하토야마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정권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락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이 조사한 하토야마 내각의 지지율은 출범 초기에 비해 거의 반토막 수준입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며 민주당에도 더는 기대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입니다.

하토야마 총리와 오자와 간사장의 석연치 않은 정치자금 문제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토야마/일 총리 : 국민들이 가장 질책하는 것이 정치자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단독 과반수를 확보한다는 생각이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하토야마 총리의 친동생인 하토야마 구니오 전 총무상은 신당 창당으로 정계를 개편하겠다고 나서 집권 여당을 더욱 궁지로 몰고 있습니다.

[하토야마 구니오/전 일본 총무상 : 요사노 가오루 전 재무상 주변의 베테랑 의원들이 같이 할 것입니다.]

추락하는 민주당에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정계개편은 일본 정국의 격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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