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리산에 풀어놓은 반달곰들이, 야생에서 2년 연속 새끼를 낳는데 성공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생태가 복원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은 1년에 한 번, 반달곰에게 달아 놓은 위치추적기를 교체하는 날.
그런데 굴 틈을 통해 동면 중인 곰의 상태를 확인하려는 순간.
어둠 속 어미의 모습과 함께 새끼곰의 울음 소리가 퍼져나옵니다.
안전하게 마취를 하고 확인해 보니, 어미곰은 암수 한 마리씩 두마리의 새끼곰을 품에 안고 있었습니다.
러시아 산인 이 엄마곰은 방사 직후인 지난 2008년, 올무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 자연적응이 힘들었던 터라 출산의 기쁨이 더 컸습니다.
이번 야생에서의 새끼 출산은 작년 첫 출산에 이어 2년 연속인데, 이로써 지리산 반달곰 식구는 모두 19마리로 불어났습니다.
이 숫자가 최소 50마리까지 늘어야 근친교배 같은 문제 없이 정상적인 복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출산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복원센터는 반달곰의 야생정착을 위해서 탐방객들도 샛길로 지리산에 오르거나 먹이가 되는 음식물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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