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 진행된 올림픽 폐막식은 흥겨움과 화려함이 선수들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줬습니다. 평창과 경쟁해 2014년 올림픽 개최권을 따낸 소치가 드디어 성화를 이어받았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광대가 개회식때 고장으로 작동하지않았던 4번째 성화 기둥에 불을 붙입니다.
성화가 다시 타오르면서 폐회식의 장엄한 막이 올랐습니다.
캐나다의 청소년 1100명은 스노보드로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했습니다.
우리 선수단 기수 모태범은 힘차게 태극기를 휘둘렀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스피드스케이팅에 이상화, 이승훈 쇼트트랙의 이정수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올림픽 도전사를 다시 쓴 우리 선수들도 밴쿠버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겼습니다.
올림픽 기가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러시아 소치 시장에게 넘겨졌습니다.
BC 플레이스와 모스크바 붉은 광장, 그리고 소치를 위성으로 연결한 축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지휘자는 폐회식장에서, 오케스트라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아이스 댄스팀은 소치에서, 축제에 동참했습니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볼쇼이 발레단과 동계올림픽 영웅들도 무대를 빛냈습니다.
[자크 로게/IOC위원장 : 제 21회 밴쿠버올림픽의 폐회를 선언합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가수 닐 영의 노래가 울려퍼지는가운데 올림픽 성화가 서서히 꺼졌습니다.
왕립 기마경찰대와 최고 인기스포츠인 아이스하키, 그리고 캐나다를 상징하는 동물인 비버와 무스가 차례로 등장해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습니다.
캐나다출신 세계적인 가수들은 열정적인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처음으로 힙합과 브레이크댄스 공연이 곁들여져 흥을 돋궜습니다.
중앙무대로 몰려나와 각국 선수들은 한데 어울려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축제의 마무리는 화려하고 힘이 넘쳤습니다.
밴쿠버를 뜨겁게 달구었던 올림픽의 영웅들은 4년뒤 소치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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