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세종시 때 되면 중대결단" 대폭풍 예고

<8뉴스>

<앵커>

네, 다음 뉴스  전하겠습니다.  청와대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한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수정안 처리가 지지부진할 경우, 중대 결단을 내릴 것이란 것인데, 이 중대 결단이 국민투표를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여권 갈등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때가 되면 중대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중진협의회 등을 통해 계속 논의해 나가겠지만 결론을 내야하는 상황이 오면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게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세종시 발전안이 되는 방향으로, 절차적 문제와 관련해 추진 할 것"이라고 말해 세종시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로 국민투표를 선택할지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여권 고위 소식통은 "국회 통과는 안되는 것 아니냐, 그렇다면 국민투표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도 결심이 서거나 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또 지난 25일 대통령의 제한적 개헌 관련 발언은 "대통령의 소신이 담긴 것"이라며 "지방선거 이후에 원포인트 개헌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1일) 3·1절 기념사를 통해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뒤 다음주 중 충남지역을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