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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20대 창업'…'돈'과 함께 '꿈'도 이뤄요

<8뉴스>

<앵커>

요즘 20대 가운데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이른바 '자아실현형' 창업자들이 많습니다. 취업이 어렵기도 하지만 꼭 그 때문만은 아닌것 같은데요. 연중 기획 대한민국 20대에서 그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보도에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28살 고건혁 씨는 인디밴드가 만든 이 음악을 듣고 음반으로 내고 싶었습니다.

기존 음반회사들이 외면하자 고 씨는 지난 2005년 직접 음반 회사를 차렸습니다.

[고건혁/붕가붕가레코드 대표 : 학교에서 하던 것을 밖에서 이어서 하고 싶었고, 그렇다고 음악만 해서 먹고살 자신은 없었으니까 반은 취미로 하는 회사로서 붕가붕가 레코드를 만들게 됐어요.]

처음엔 수공업으로 음반을 만들어 파는 수준이었지만 소속 가수 장기하가 스타덤에 오르면서 공장에 음반생산을 맡길 만큼 규모가 커졌습니다.

고 씨는 이런 성장과정을 책으로도 펴냈습니다.

29살 공경용 씨의 어린 시절 꿈은 원하는 책을 보고 싶을 때 사 보는 것이었습니다.

공 씨가 만든 외상 결제 인터넷 쇼핑몰은 이런 꿈에서 출발했습니다.

책 살 돈 10만 원을 빌려주고 소비자가 그 돈으로 대형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구입 포인트를 챙기는 사업입니다.

[공경용/인터넷 외상결제 쇼핑몰 대표 : 정말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책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거든요.  그것들을 지금 부모님이 당장 돈이 없거나 며칠 후면 돈이 나올 수 있는 이런 사람들에게 맞춰 살수 있게 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아주 적은 자본을 보태 꿈을 사업으로 현실화하는 이른바 '자아실현형 창업'이 새로운 사업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겁니다.

[이철규 교수/건국대 창업지원센터장 :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활용하게 진입 장벽을 극복하기 쉬어지고, 진출 비용이 감소됩니다. 그 것을 통해서 젊은이들이 적은 자본으로도 창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꿈도 이루고 돈도 버는 20대들의 창업은 취업난의 파고를 가뿐히 넘기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유동혁, 조창현,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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