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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이승훈 '이야기 꽃'…"온종일 즐거웠다"

<8뉴스>

<앵커>

우리 국민들은 오늘(24일) 하루종일 이승훈, 김연아 선수를 화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그 장면에 TV 앞에서는 하루종일 환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인들은 이승훈 선수의 금빛 레이스를 다시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최은경/회사원 : 오늘 회사 와서 컴퓨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봤는데, 금메달을 생각하지도 못했었는데 예상외로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분이 좋고, 기뻤어요.]

김연아 선수의 경기가 가까워 오자 수 백명이 TV 앞으로 모여듭니다.

이승훈 선수의 승전보에 이른 아침부터 환호를 터뜨렸던 사람들.

두손을 모으고 아침의 들뜬 기분이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 

모처럼 공부를 잊고 응원에 나선 후배들도 빙상장에서 미래의 연아 언니를 꿈꾸며 구슬 땀을 흘리는 어린 꿈나무도 숨 죽이며 경기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경기.

한 번 점프에 환호하고, 또 한 번 점프에 안도하고, 마지막 총을 쏘는 장면엔 쓰러지기도 하면서 앞서 아사다 마오의 예상보다 빼어난 경기에 긴장을 감추지 못했던 표정들이 활짝 펴졌습니다.

2분 50초 간의 긴장이 끝나고 세계최고의 점수가 확인되는 순간 누구라 할 것 없이 환희했습니다.

[손용진/서울 방화동 : 너무 감동이 되서 눈물이 나왔어요.]

[유정자/광주광역시 : 여기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나도 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같이 얻는 거 같아요.]

최고의 경기를 펼쳐 최고를 인정받은 김연아, 이승훈 선수 덕에 온 국민이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김성일, 강동철,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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