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좋은 일 하고 상품도 알리고…'착한 마케팅' 뜬다

<8뉴스>

<앵커>

요즘 문화계에 선행 마케팅이 뜨고 있습니다. 좋은 일도 하고, 상품도 알리자는 취지인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하모니'서 입양을 앞둔 다른 재소자의 아기 덕분에 마음의 상처를 씻기 시작한 여성 역을 맡은 강예원 씨.

지난달 29일 홀트아동복지회를 찾아 따뜻한 손길이 그리운 아이들과 한 때를 보냈습니다.

강 씨는 영화출연료 일부를 들여 기저귀도 선물했습니다.

[강예원/영화 배우 : 교도소에서도 18개월이 되면 아이를 보내야 되는 제도가 있어서요, 찍으면서도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요. 앞으로도 자주 올 계획입니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의 배우들도 일일 주유원 체험을 하며 벌어들인 수익을 불우이웃에 기부했습니다.

또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아이티 구호 성금을 기부한 관객에게 입장료 30%를 할인해줬습니다.

교보문고는 책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시각 장애인용 점자책을 만드는 데 기부하는 등 문화계에도 이른바 '착한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정호/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이제는 받는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변모해서 많은 에피소드와 가십거리가 나오기 때문에 특별히 선호되는 것 같습니다.]

착한 마케팅 열풍은 우리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는 있지만 반짝 홍보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선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VJ : 오세관,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