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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온호, 남극 항해 '마침표' 찍어…남은 과제는?

<8뉴스>

<앵커>

한국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 호가 역사적인 남극 탐사를 마치고 출발지인 뉴질랜드로 돌아왔습니다.

탐사 전 기간을 동행 취재한 이상엽 기자가 항해 성과와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38일간의 긴 항해를 마친 아라온호가 첫 기항지였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들어섰습니다.

오랜만에 배를 접안시키는 승조원들의 분주한 손길에 가슴 뿌듯한 성취감이 묻어납니다.

이제는 이번 탐사를 마무리하는 시간, 아라온호 선상에서 남극 항해에 대한 보고회가 열렸습니다.

대륙기지 후보지인 케이프 벅스와 테라노바 베이 탐사와 쇄빙 능력 시험 등 이번 남극 탐사에 대한 종합평가회입니다.

[김동엽 박사/아라온호 수석연구원 : 대륙기지 탐사에 필요한 모든 항목이 짧은 기간이나마 성공적으로 마쳐졌기 때문에 대륙기지 탐사도 전반적으로 보면 성공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대륙기지 후보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뒤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에 3월 19일 공식 제출될 예정입니다.

성공적인 항해를 마친 아라온호는 그러나 앞으로 개선할 과제도 많습니다.

특히 시간에 쫓겨 당초 계획한 쇄빙 시험 항목을 모두 완료하지 못한 점과, 경험 부족에 따른 미숙한 선박 운용 등은 앞으로 완벽하게 보완되어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아라온호는 오는 3월 15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항해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오는 7월 북극에 도전하는 아라온호는 우리나라 극지 연구의 새 길을 앞장서 열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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