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메달 소식에 전국 '들썩'…"TV 앞으로!"

<8뉴스>

<앵커>

다시 서울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우리 선수들의 연이은 메달소식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TV가 있는 곳은 어디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차 출발 시간을 기다리는 승객들의 눈은 텔레비전 화면에 고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다 보면 지루하기만 했던 대기 시간이 너무 짧아 오히려 아쉽습니다.

늘 업무에 쫓기는 직장인들도 오늘(18일)은 잠시 업무를 미뤄두고 텔레비전 앞에 모였습니다.

빙상장에서 맹연습을 하던 스피드 스케이팅 꿈나무들도, 선배들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군인들도 오늘만큼은 응원부대.

점심시간까지 앞당겨 열띤 응원을 펼칩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꾸려진 응원단.

오늘도 기쁜 소식이 있을 거란 기대감에 시선은 한 곳으로 고정됐습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확정되는 상황.

가전제품 매장 손님들은 쇼핑을 잊은 채 아예 소파에 눌러앉았고, 버스 안에서도 승객들의 눈이 화면에 고정됩니다.

[조윤주/서울 마포구청 직원 : 활력소가 되는 거 같아요. 저희도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줬던 것 같습니다.]

DMB를 통해 승전보를 접한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일상/택시 운전사 : 대견스럽고, 말도 못하게 기쁘죠.]

서울과 지방을 가릴 것 없이 전국은 오늘도 연이은 메달 소식으로, 모든 국민들이 환호하고 열광했습니다.

[박채운/서울 화랑초등학교 : 우리나라가 스피드도 강국이 되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온 국민의 시선이 밴쿠버로 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설치환,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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