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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4기' 선 슈에-자오 홍보, 금메달 꿈 이뤘다

<8뉴스>

<앵커>

피겨 페어종목에서는 중국의 선 슈에-자오 홍보 부부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위해 은퇴를 번복하고 네 번의 도전 끝에 얻은 영광이어서 감동을 더했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생을 꿈꿔온 목표가 눈앞에 오자 선 슈에-자오 홍보 조는 쇼트프로그램 때보다 긴장한 표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첫 기술 트리플 토룹 점프부터 고난도 기술들을 차곡차곡 소화해 갔습니다.

리프트 동작에서 약간 뒤엉켰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8년 동안 호흡을 맞춘 관록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연기가 끝나는 순간, 남편은 감격에 겨운 듯 얼굴을 감쌌고, 아내는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기립 박수가 터졌습니다.

프리스케이팅 139.91점, 합계 216.57점으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이번엔 아내의 뺨에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선 슈에-자오 홍보 조는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정신으로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중국이 올림픽 피겨종목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 슈에·자오 홍보(피겨 페어 금메달) : 정말 행복합니다. (오늘(16일) 진짜 행복해요.) 우리가 해냈어요.]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친 중국의 후배 팡칭-통지안 조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세계1위 독일의 사브첸코-졸코비 조는 잦은 실수 속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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