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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관리도 '3D시대'…입체 산림지도 최초공개

<8뉴스>

<앵커>

안방에서 전국의 유명한 산을 직접 간 것처럼 들여다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3D 영상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해진 일입니다. 

송인호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해발 638m의 수락산.

산세가 험하지 않아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수락산에는 소나무류와 참나무류 등이 골고루 분포돼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산을 직접 찾지 않아도 이 산의 전반적인 모양새나 이 산의 분포하는 나무의 종류 등 주요 산림 정보들을 안방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3D 영상 기술을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수락산의 3D 입체 지도입니다.

수려한 산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산에 분포하는 나무의 종류도 색깔별로 표시됩니다.

[조현국/산림과학원 임학박사 : 녹색계통은 소나무나 리기다소나무, 잣나무와 같은 침엽수가 되겠고요. 붉은색 계통은 상수리, 신갈, 굴참과 같은 활엽수림이 되겠습니다.]

레이저스캐너를 이용하면 나무의 굵기와 밀도, 높이 등을 밀리미터 단위까지 입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정밀항공사진과 산림지도, 3D 영상 기술을 접목해 이런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김성호/산림과학원 산림자원정보과장 : 우리나라 산림자원 분포현황을 파악하는 도면이기 때문에 국가의 산림을 어떻게 가꾸느냐, 산림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적으로 활용하고요.]

산림과학원은 전국의 유명 산을 3D 입체 영상으로 만들어 오는 2012년까지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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