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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불꽃 레이스' 예고…경쟁자는?

<8뉴스>

<앵커>

육상의 100m에 비견되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는 빙판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종목입니다. 

세계적인 스프린터들이 모두 출전해서 불꽃튀는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는데, 어떤 선수들이 뛰는지 한승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이 우선 경계해야 할 상대는 홈링크 캐나다의 제레미 워더스푼입니다.

500m 세계기록 보유자로 역대 월드컵 시리즈에서 8번이나 종합 1위를 기록했습니다.

2년전 왼팔이 부러지는 부상이 있었지만 여전히 스타트가 좋고 레이스 운영도 노련하다는 평가입니다.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 현재 느낌이 좋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몇 달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미국의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는 5,000m에서 12위에 그쳤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1,000m, 1,500m 세계기록 보유자입니다.

순발력 보다는 지구력이 좋은 선수여서 500m에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일본의 나가시마와 가토, 오이카와는 복병으로 꼽힙니다.

나가시마는 올시즌 월드컵 랭킹 5위, 가토는 6위에 올라 일본 선수단은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토 조지/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 한국 선수들은 스케이팅이 안정됐고, 스퍼트가 좋아 두려운 상대입니다.]

첫 걸음을 어떻게 딛느냐에 따라 순위가 바뀔 정도로 변수가 많은 게 이 종목입니다.

35초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집중력을 얼마나 유지하는 지가 관건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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