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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으로 세운 '삼성'…창업주 탄생 '100주년'

<8뉴스>

<앵커>

삼성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1910년 경남 의령에서 출생한 고 이병철 회장은 28세 때 삼성의 모태가 된 '삼성상회'라는 무역회사를 설립한뒤 끊임없는 도전으로 사업영역을 넓혔습니다.

사카린 밀수 사건 등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을 불태운 경영자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고희를 훌쩍 넘긴 일흔 두살에 그룹의 명운을 걸고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병철 회장의 도전 정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고 이병철/삼성 회장 : 기업은 전체 국가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어야한다, 나는 이것을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 이병철 회장이 3만 원, 지금 돈으로 2억 4천만 원으로 세운 삼성은 이제 시가 총액 216조 원, 고용인원 22만여 명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고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이건희 전 삼성회장 등 정·재계 인사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건희 전 회장은 부친의 경영철학 가운데 가장 필요한 덕목은 '정직'이라면서, 경영복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건희/전 삼성회장 : 회사가 약해지면 (경영에)복귀해야죠. 복귀라기보다는 도와주러 와야죠.]

'사업보국' 기업을 통해 국가에 공헌한다는 고인의 철학은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 더욱 새롭게 다가오는 덕목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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