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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쇼크', 국내 영향은?…'단기 충격' 불가피

<8뉴스>

<앵커>

이번 쇼크는 유럽 일부 국가들이 경기회복에 쏟아부은 막대한 국가빚을 끝내 해결하지
못할 것이고 그래서 국가부도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촉발했습니다. 사태의 추이에 따라서 우리 경제에도 어느 정도의 충격은 불가피할 거란 전망입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올초부터 중국과 미국의 긴축여파와 함께 유럽발 금융불안을 주시해 왔습니다.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재정지출을 크게 늘렸던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가 위험 수위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이 국가들은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로 국가 신인도가 곤두박질 치자, 최근 긴축정책과 함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어제(4일) 그리스 노조가 구조조정에 반발해 총파업을 선언하는 등 결국 이들 국가가 국가부도 위험에 빠질 거란 불안감이 폭발한 것입니다.

유럽발 악재로 국내 금융시장의 충격은 단기적으로 불가피해 보입니다.

[황인성/삼성경제연구소 : 30조 원 이상의 대규모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되면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에 당분간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소비 둔화로 수출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체의 타격도 우려됩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국내외 경제요건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대외 충격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위기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환보유고가 2천 7백억 달러에 이르고, 국내 경기도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유럽악재로 인한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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