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그물 올리다 '휘청', 어선 침몰…6명 사망·실종

<8뉴스>

<앵커>

지난달 말 통영 앞바다 어선 침몰에 이어 오늘(5일) 아침에는 제주 연안에서 어선이 또 침몰했습니다. 1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요.

사고 상황, JIBS 서주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아침 8시반 쯤입니다.

제주시 우도 동쪽 18킬로미터 해상에서 삼치 조업을 하던 부산선적 139톤급 95동창호가 침몰됐습니다.

이 사고로 조리사 42살 김봉섭 씨와 중국인 선원 35살 류해보 씨가 숨지고, 44살 양경섭 씨 등 4명이 실종됐습니다.

배에 같이 타고 있던 선장 등 8명은 인근에 있던 선단선에 구조됐습니다.

[생존 선원 : (사고가 어떻게 났나요?) 양망중에(그물을 걷어 올리던) 그런 것 같습니다. 그물을 올리다 양이 많아서…]

해경도 동창호 선원들이 그물을 푸는 과정에서 잡은 고기들이 한쪽으로 쏟아지며 무게 중심을 잃고 배가 좌측으로 기울어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해경과 해군은 함정 18척과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습니다.

사고 해역엔 취재진이 접근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경 수색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에 나서는 한편 실종선원을 찾기 위해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JIB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