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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촌 문 열었다…본격 손님맞이 시작

<8뉴스>

<앵커>

밴쿠버 올림픽 선수촌이 오늘(5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장도 선수들에게 개방되면서 대회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정규진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일주일 넘게 비구름으로 덮여있던 밴쿠버의 하늘이 모처럼 푸르게 빛납니다.

밴쿠버 선수촌도 공식적으로 입촌이 허용돼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습니다.

여장을 푼 선수들은 경쟁하듯 숙소 발코니에 자국 국기를 내걸며 밴쿠버 입성을 알렸습니다.

한국 선수단 본진 도착을 하루 앞두고, 국기광장에는 이미 태극기가 게양됐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이 열리는 리치몬드 오벌을 비롯한 각종 경기장도 선수들에게 전면 개방됐습니다.

선수들은 새로운 링크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땀을 흘렸습니다.

캐나다 빙상의 간판스타 제레미 워더스푼은 생애 마지막 올림픽에서 경쟁상대로 이규혁을 꼽았습니다.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 이규혁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기위해 노력하는 선수죠. 그래서인지 헤어스타일도 자주 바꾸죠.]

국제올림픽위원회 자크 로게 위원장도 IOC집행위원회와 개회식을 앞두고 오늘 밴쿠버에 도착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개막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올림픽 전용차선이 오늘부터 정식 개통됐습니다.

기념품 상점이 모인 게스타운 거리는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평소와 달리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가게가 부쩍 늘었습니다.

[레티샤 아라우조/브라질 관광객 : 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를 보고 싶어요. 브라질은 너무 더워 아이스하키를 전혀 볼 수가 없거든요.]

전세계에서 관광객과 취재진이 몰려들면서 밴쿠버 시내는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축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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