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터치] 110층 꼭대기서 벌인 '희대의 도전'

<8뉴스>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전해드리는 금요터치 시간입니다.

먼저 상영되고 있는 영화들 순위 어떤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영화 '하모니'가 벌써 12주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바타'의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식객 : 김치전쟁'과 '전우치'도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번 주 개봉되는 영화들은 어떨까요?

'의형제', '헤이트 밸런타인데이', '맨 온 와이어' 등이 개봉되는데, 그 가운데 '맨 온 와이어' 어떤 영화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974년 8월 뉴욕 쌍둥이 빌딩 상공을 횡단한 필리페 페티의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2백 번의 사전답사와 고된 외줄타기 연습, 그리고 110층 꼭대기에서 벌인 희대의 도전까지 35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한 필리페 페티와 친구들의 기억이 영화를 통해 재구성됐습니다.

지난해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영화제 27개 부문에서 수상한 수작입니다.

다음은 음반 시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클래식 부문 살펴 보겠는데요.

정경화 씨의 40주년 기념 음반 세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경화의 음반 CD 19장과 DVD 1장, 그리고 책자로 구성돼 있는 세트인데요.

책자에는 '예술의 여신'으로 비유한 일본 음악평론가 우노의 평론과 함께, 함께 작업했던 유명 예술인들의 추천사도 수록돼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이후 연주 활동을 중단했던 정경화 씨의 국내 복귀 무대도 예정돼 있어 클래식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음은 서점가입니다.

에세이 부문 3위에 오른 '최인호의 인연'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암 투병중인 소설가 최인호 씨가 인연을 노래한 산문 43편을 묶은 에세이집입니다.

재작년 침샘암 수술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며 겪은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토로합니다.

꽃과 나무, 칼국수, 누이, 벗, 그리고 삶의 모든 것이 소중한 인연으로 연결돼 있다는 저자의 깨달음이 잔잔하게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