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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방부, 남북 정상회담 준비 TF 가동 확인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이명박 대통령이 연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는데, 각 정부부처도 정상회담 준비에 착수한 사실이 SBS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국방부는 전담 팀을 구성해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국방관련 의제에 대한 협상 전략 수립에 나섰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방부는 지난달 11일 남북 정상회담에 대비한 '군사회담' 태스크 포스를 구성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 그리고 '남북 군사회담'을 검토하기 위한 특별팀으로 명기돼 있습니다.

정상회담 등 의제별로 기본대책을 만든 뒤 종합적인 협상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로 돼 있습니다.

국방부의 7개부서와 합동참모본부의 6개부서, 국방연구원, 군사 편찬연구소 소속 전문가등 대북정책 담당자 15명 정도로 구성됐습니다.

국군포로 문제 실무 책임자인 군비통제 차장 이상철 준장이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추진계획서에는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밝힌 남북 공동 유해발굴 사업과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전략이 우선 과제로 명기돼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중순 이후 매주 1회씩 정상회담 실무 태스크 포스 회의를 하고 있고, 이달안에 회담추진 종합 계획을 확정해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기로 돼 있습니다.

군 고위관계자는 "국방부 태스크 포스는 남북 정상회담이 올해 안에 열리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가동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 전략은 통일부와, 평화체제 협상 전략은 외교부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해 통일-외교-안보 각 부처별로 실무 태스크 포스가 가동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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