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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리콜사태 '일파만파'…혼다로 확대되나

<8뉴스>

<앵커>

일본 자동차 업계의 굴욕이 점입가경입니다. 리콜사태 진화에 진땀을 흘리고 있지만, 미국의회에서는 청문회까지 열겠다고 나섰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요타 자동차가 대규모 리콜로 촉발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내일(2일) 개선책을 발표합니다.

리콜의 원인이 된 가속페달을 교환하고 수리할 것이며, 생산, 판매가 중단된 8개 차종의 공장 가동도 조만간 재개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보쉬/도요타 자동차 딜러 : 도요타는 앞으로 하루 24시간 내내 소비자들의 리콜 서비스를 처리해 나갈 것입니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미국 20개 주요 일간지에 전면 광고까지 내며 사태 진화에 애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부품만을 바꾸고 고치겠다는 도요타의 개선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포프리/자동차 전문기자 :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도요타는 자동자 업체로 쌓은 견고한 명성에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미국의회도 도요타 리콜 문제를 정밀 조사하기 위해 오는 10일과 25일 두 차례 청문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혼다 자동차가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 인도와 태국에서도 추가 리콜 방침을 밝혀 전체 리콜 규모는 66만 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도요타에서 촉발된 리콜사태가 혼다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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