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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상회담에 적극적" 청와대, 물밑접촉 시사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남북 정상회담은 올해 안에 열릴 것인가? 이명박 대통령의 연내 개최 가능성 발언 이후, 흐름이 계속되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는 복합적이고 전면적인 남북 물밑접촉을 시사했고 다른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안에 김정일 위원장과 만날 것 같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측은 "대통령이 흐름을 갖고 감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동관 홍보수석은 "현재 별도 특별팀을 만들어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흐름으로 볼 때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특히 "요즘은 긴장상황이라고 대화가 딱 끊어지는 게 아니라 복합적이고 전면적으로 진행된다"고 말해 물밑 접촉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또 서로 진정성을 갖고 대화할수 있다면 조건이나 시기는 부차적이며 그런 점에서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이 수석은 전했습니다.

정부의 또 다른 고위 소식통은 "북한이 정상회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이 성사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화폐개혁 이후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물자난을 겪고 있어 남측의 경제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흐름과 감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복수의 대북 접촉라인을 통해 의제까지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핵문제와 납북자 문제 등을 놓고 줄다리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문제를 테이블에 올리는데 의견접근이 이뤄질 경우 정상회담은 급진전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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