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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실종 선원들 흔적도 못 찾아…수색 '난항'

<8뉴스>

<앵커>

어젯(27일)밤 통영 앞바다에서 침몰한 모래운반선 실종 선원 10명의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군함정과 헬기까지 동원해 바다밑에 가라앉은 배는 확인했지만 선원들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NN,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모래운반선 삼봉호가 침몰해 10명의 선원이 실종된 통영 덕도 앞바다입니다.

15척의 함정과 헬기까지 동원한 수색작업이 계속됐지만 실종 선원들의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 주변에서는 침몰한 삼봉호에서 유출된 기름띠가 보입니다.

[이성범/통영해경 서장 : 그 배의 기름인지 아닌지 성분조사도 하고 또 기름이 나온다는 자체가 그 밑에 지금 배가 침몰돼 있다는 것으로 정밀입증을 하고 있습니다.]

15명이 탈 수 있는 삼봉호의 구명정이 발견돼 수색작업이 활기를 띄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구명정 어디에서도 사람들이 사용한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선원들이 탈출에 성공했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사고 해역의 수온은 13도로 사람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12시간에 불과합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이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야간운항을 하는 등 운항부주의와 기계적 결함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연욱/통영해경 경비구난과장 : 운전부주의라든지, 기상으로 인해서 사고가 났지 않느냐…]

해경은 수중음파탐지기로 확인한 결과 침몰한 삼봉호가 사고현장 바다 속 70미터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내일 잠수부를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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