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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그친 일본의 '희망'…아사다, 부진 못 터나?

<8뉴스>

<앵커>

전주 4대륙 피겨 선수권에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부진한 연기로 쇼트 프로그램 3위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의 올림픽 대표 곽민정 선수는 멋진 연기로 개인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감 넘쳤던 이틀 동안의 연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승부수 트리플 악셀이 이번에도 걸림돌이 되고 말았습니다.

트리플 악셀 연속 점프에서 회전수가 모자랐습니다. 

두 번째로 뛴 트리플 플립도 한 바퀴 밖에 돌지 못했습니다.

2분 50초로 제한된 연기 시간도 맞추지 못하고 1초를 넘겨 1점을 깎였습니다.

아사다는 57.22점으로 스즈키 아키코와 세계 58위 미국의 돕스에도 뒤져 3위로 처졌습니다. 

[아사다 마오 : 정말 비장의 무기인 점프(트리플 악셀)를 확실히 뛸 수 없었던 것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사다는 오늘 두 차례 연습을 갖고 프리스케이팅에 대비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의 부진이 부담이 된 듯 침울한 모습이었습니다.

[미즈타 다카히사/일본 NTV 기자 : 일본에서도 '또 실패인가?'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점수나 순위 모두 기대에 못 미쳐서 여전히 불안한 느낌입니다.]

곽민정은 시니어 국제무대 데뷔전을 멋지게 치렀습니다.

세 가지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개인 최고점인 53.68점으로 7위에 올랐습니다.

기술 점수는 스즈키, 아사다까지 모두 제치고 전체 1위였습니다.

내일(29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곽민정은 20명 가운데 14번째, 아사다는 18번째로 연기를 펼칩니다.

오늘 끝난 페어 부문에서는 세계 2위 중국 장단-장하오 조가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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